10월 초 원가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동결됐던 국내 LPG가격이 내달에는 다시 오를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그 폭이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LPG수입가격의 경우 프로판은 톤당 575달러, 부탄은 595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달에 비해 프로판만 톤당 10달러 올랐다. 반면 10월1일부터 20일까지의 환율은 달러당 1169.61원으로 9월 평균 환율 1219.15원 보다 49.54원 하락했다.
여기에 10월 국내 LPG가격 조정 시 LPG수입가격의 상승 및 환율 등으로 원가인상요인이 kg당 약 170원 정도 발생했으나 이를 수입·정유사들이 반영하지 않은 것이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변수를 고려했을 경우 11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70~90원 정도의 가격인상요인이 생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들어서는 국내 LPG가격의 변동 시 원가요인 외에 주변여건이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월말이 돼야 최종 변동 폭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유국과 페이퍼 상으로 거래되는 11월 LPG수입가격의 경우 배럴 당 80달러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는 국제유가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달에 비해 톤당 50달러 가량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