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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래시장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LPG시설이 난잡해 보인다. |
서울시 중구(구청장 최장식)는 불법 LP가스시설 자진신고제를 통해 100개 점포의 사용시설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에서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남대문시장과 자유상가, 서울중앙시장에 대해 시범적으로 불법 LP가스시설 자진신고제를 시행했다.
자진신고제를 실시한 것은 관내 남대문시장과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의 가스시설을 개선하고자 불법 LP가스 사용시설을 찾아 나섰지만 공간이 워낙 협소하다 보니 LP가스시설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현재 이들 지역은 가스용기를 실내 또는 옥상 등에 보관하고 있으나 점포마다 면적이 좁고 용기가 보관돼 있는 통로 등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영세한 점포주 입장에서는 불법시설이 적발되면 시설개선 비용부담은 물론이고 가스공급마저 중지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음성화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구에서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아래 자진신고제를 시행한 결과 남대문시장 71곳, 자유상가 4곳, 서울중앙시장 25곳 등 총 100개의 점포로부터 신고를 받았다.
이들 점포 중 위험성이 높은 3개 시설은 즉시 철거했고 개선이 가능한 81개 점포는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비가 확보되는 대로 무료로 시설을 개선해 줄 예정이다.
한편 중구에서는 서울시 및 중소기업청과 긴밀히 협조해 LP가스를 사용하는 관내 15개 전통(재래)시장으로 자진신고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number1942@ga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