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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11 대지진 피해] 44만2200호 도시가스공급 ‘중단’ 총 12개 공급사 피해, 센다이가스국 직격탄 맞아
일본 3·11 ‘동북지방태평양충’ 대지진으로 재난의 직격탄을 맞은 미야기연, 이와테연, 후쿠시마 등에
도시가스 공급시설이 마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가스협회에 따르면 3월 11일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강진과 쓰나미로 도시가스 공급시설이 파괴되어 현재
정상적인 가스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으로 가스시설물이 파괴된 공급사는 센다이가스국(仙台市가스局), 시오가마가스(주)(塩釜가스),
후쿠시마가스(福島가스),죠반가스(常盤共同가스) 등 총 12개사이며, 15일 현재 가스공급이 중단된 세대수는
총 44만2200호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미야기현으로 현재 센다이가스국이 36만 호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니 이번
3·11 대지진으로 공급세대 전체가 중단된 상태다.
일본 최대 도시가스사인 도쿄가스도 이번 피해로 이바라키현 전역의 총 3만 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됐다.
도쿄가스는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2주 정도면 복구가 일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후쿠시마현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죠반가스도 이번 사고로 공급세대인 1만4572호 전부 가스공급이 중단됐다.
시오가마가스는 1만2382호, 가마이시가스 1만호, 게이요가스 4882호가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이 야마카타현, 아키타현 등의 도시가스 공급지역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일본가스협회는 가스사업자로부터 복구계획 책정을 위한 파견대를 요청 받아 13일 선태시가스국에 모여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으나 복구가 이뤄지기에는 적지 않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도시가스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재앙으로 일본가스업계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5월에 예정된 한·대·일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