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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강추위로 인한 도시가스 판매량 증가로 인해 올해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동결 또는 인하하는 지자체가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시는 현재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올해 공급비용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연구용역 계약기간이 6월 말로 돼 있어 공급비용 산정이 늦어질 전망이다.
서울지역 한 도시가스사의 관계자는 “올 초 이상저온 현상으로 도시가스 판매량이 대폭 증가해 공급비용 인상요인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도시가스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는 것도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올해 공급비용을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관계자는 “연구용역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올 초 도시가스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7~8% 증가하는 등 특별한 인상요인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마 동결로 갈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시도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긴 상태로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공급비용 산정 연구용역을 마쳤으며 그 결과 인하요인이 나왔다.
대구시의 관계자는 “올 초 도시가스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해 인하로 나왔다”라며 “현재 내부 결재 중으로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도 연구용역 초반으로 이달 말 경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도 올해 공급비용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주시의 관계자는 “도시가스사에서는 인상요인이 많다고 하지만 올 초 사상 유례없는 강추위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2만톤 증가해 올해 공급비용은 현 수준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대전시와 울산시도 타 지자체와 비슷한 상황이다.
대전시의 관계자는 “지금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어서 뭐라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다른 지자체와 유사한 수준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시의 관계자는 “연구용역이 오는 20일경 종료될 예정이다”라며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올해 도시가스 판매량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해 평균공급비용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