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LPG충전·판매소마다 가스를 공급하는 인프라를 비롯해 소비처현황, 주변 환경 등이 각기 다르다 보니 아무래도 소비자가격도 편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한국석유공사에서 집계한 자료를 근거로 16개 광역지자체별로 올해 1~9월까지 부탄충전소의 소비자판매가격을 비롯해 프로판충전소의 판매업소 공급가격 동향을 알아본다. 아울러 LPG판매업소의 프로판가격, 체적거래 프로판가격도 살펴본다.
지역별 충전소 가격
올해 3분기까지 LPG자동차 운전자들이 찾는 부탄충전소의 소비자판매가격은 리터당 788.3원을 기록한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으며 광주(794.3원), 전북(813원), 경북(818원), 충남(823.3원) 등도 가격이 싼 지역으로 꼽혔다.
이에 반해 리터당 평균 836.4원을 기록한 서울지역을 비롯해 경기(830원), 대전(829.9원), 울산(828.7원), 인천(827.5원) 등은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부탄충전소의 가격이 가장 싼 전남과 비싼 서울과의 가격차는 리터당 48.1원이 발생했다.
LPG충전소에서 판매소에 공급하는 일반용 프로판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인천(974.7원/kg), 광주(976.8원), 서울(984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충남(991.6원), 대전(995.7원)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쌌다.
반면 제주(1088원/kg), 경남(1067.1원), 경북(1066.6원), 강원(1060.9원), 부산(1057.6원) 등은 충전소에서 판매업소로 공급하는 가격이 비싼 지역으로 꼽혔다.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인 인천과 가장 비싼 제주는 kg당 113.3원의 가격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LPG판매소 가격
LPG판매업소에서 일반용기로 판매하는 가격이 싼 지역은 충남(1484원/kg), 전북(1497.9원), 충북(1502.7원), 광주(1507.7원), 경기(1517.6원) 순을 보였으며 부산(1659.8원/kg), 경남(1636원), 경북(1611.6원), 제주(1606.9원), 대구(1589.9원) 등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지역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저렴한 충남과 비싼 부산의 가격차는 kg당 175.8원을 보였다.
아울러 체적거래 프로판공급가격의 경우 ㎥당 3169.7원을 기록한 전북을 비롯해 충북(3179.3원), 인천(3205.3원), 강원(3211.6원), 충남(3214.4원) 등이 전국에서 싼 편에 속했다. 부산(3498.2원/㎥), 서울(3446원), 경남(3398.9원)을 비롯해 경북(3373.6원), 울산(3357.7원) 등은 체적거래 공급가격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이 저렴한 전북과 부산은 ㎥당 328.5원의 가격차이가 발생했다.
